빈칸에 맞는 가사를 찾아내는 일엔 기쁨이 있다
- 2025년 12월 30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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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을 정리하다 근 몇 년 간 영화나 책을 끝까지 읽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는 사실을 발견했다. 정확히 말하면 그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내 속에 있었다.
생산적인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, 삶은 길지 않다는 강박(저는 건강합니다.), 바쁘게 사는 것에 강박이 생겼다.
삶은 흘러간다.
모든 것은 흘러간다.
저기서부터 나에게 흘러와 다시 잘 흘러갈 수 있게 물이 되어야지
어제는 한동안 채우지 못했던 빈칸에 맞는 가사를 찾아내어 기뻤다.
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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